모란홍콩반점1 모란 홍콩반점, 익숙한 맛 그리고 기대했던 맛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땐, 짬뽕이 답 아니겠는가." 쌀쌀한 날씨, 짬뽕 국물이 생각나는 오후였다. 매운 국물이 윗윕술을 적시기가 무섭게 짭짜름한 국물이 입안을 맴돌다 결국 그 칼칼한 국물이 식도를 타고 내리는 일련의 익숙한 과정 그리웠었다. 나는 적당한 중국집을 찾아 헤맸지만, 이 거리에는 생각보다 중국집이 많지 않았고 걷다가 지쳐 다른 무언가로 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홍콩반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백종원의 중국집이구나.. 문를 열고 들어가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자, 아르바이트 생이 밝은 목소리로 주문을 도와주겠단다.. 딱히 도움 받을 일 없는 짬뽕 주문이라, 도와주기도 전에 나지막하게 '짬뽕 하나요.'로 아르바이트 생의 번거로울 발걸음을 아껴주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 생각보.. 2020. 4. 27. 이전 1 다음